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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 남양주 수동계곡에서의 물놀이 후기

   

올해 여름은 너무너무 더워서 잠도 잘 못 자고 광복절 연휴에 집에만 있을 수도 없어 
친구 내 가족과 당일치기로 남양주 수동계곡으로 당일치기 피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보를 잘 찾아보고 가야 했는데 수동계곡 좋다는 말만 믿고 갔더니
여러 가지로 불편함이 컸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막바지 여름 더위를 계곡에서 시원한 게 보냈던 하루였습니다.

   

   

전날 수동계곡을 가려고 했으나 갑작스러운 소나기 때문에 남양주 아쿠아 조이에서
신나게 
물놀이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아침 일찍 수동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갈 곳을 정하고 같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팁을 좀 드리면 가시기 전에 물놀이 장소를 미리 정하시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곳은 자리 대여료에 식사까지 포함된 곳이 있는가 하면
대여료만 7~8만원 하는 곳도 많습니다..

   

   

10시 30분쯤 도착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식사까지 가능한 곳은
이미 자리가 없고 괜찮은 곳은 7~8만원 정도 평상 대여료가 있네요.
하류로 내려갈수록 비용이 저렴해진다고 합니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길가에 주차하면 수시로 주차 단속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찌어찌 알아보고 간 곳은 수동계곡 상류 쪽에 "상록수 캠핑장"으로 평상 대여료는 7만원이고 넓은 주차장과 캠핑하며 물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자리를 정했습니다.


큰 돌들로 물길을 막아 물놀이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깊은 곳도
어른 허리춤 정도라서 아이들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평상 대여도 가능하고 파라솔 대여도 가능하네요. 여기는 발만 담글 수 있을 정도로
얕은 곳인데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가장 뜨거울 2~3시에도 더운 줄 모르고
시원하게 신선 놀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도 깨끗하고 손톱 크기의 물고기부터 어른 손가락만 한 물고기까지
물고기 잡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이곳 상록수 캠핑장은 대부분 알고 오신 것인지 다들 고기 구워 드시던데
저희는 준비해간 게 아무것도 없어서 중국집에서 시켜먹어야 했습니다.

비싼 대여료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좀 아쉬웠지만, 계곡만큼은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수건만 가져갔는데 비누나 샴푸 등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따뜻한 물은 나옵니다)



수동계곡에서 마지막 휴가를 즐기길 원하신다면 사전에 정보를 잘 찾아보시고 중간중간
텐트 치고 놀 수 있는 곳도 있는 것 같으니 저희처럼 불편하지 않게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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