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낭만적인 진짜 여행이 필요하다면 서해안 원산도 햇빛바다관광펜션에서

지난 주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가족동반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다녀오셨던 분이 너무 좋은곳이라 적극 추천하셔서 가게된 곳이 서해안 원산도라는 섬에있는 햇빛바다관광펜션입니다.

이 원산도펜션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습니다. 여행지나 휴가철이면 늘 붐비고 시끄럽고 해서 휴가가 악몽이 되기도 하지만, 이 곳은 여름 휴가철에도 다른 여행지와 다르게 사람들이 많지 않아 좋다고 지난 여름에 다녀오신 지인은 말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그럴까요? 그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봉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이 곳 원산도 햇빛바다관광펜션은 사유지 입니다. 주위에 이 펜션 말고도 다른 펜션들이 있긴 하지만 펜션이용객 이외에는 찾는 분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토요일 오후에 서울 구로에서 3시간 정도를 달려 대천항에 도착하였고, 배시간 맞추느라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출발 2분전에 도착하기도 했지만 오랜 만에 여행이라 신나는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햇빛바다관광펜션은 이렇게 가셔야 해요!

대천항은 주차장이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원산도까지 가기 위한 뱃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시고 시간을 맞추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운항시간표는 신한해운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hinhanhewoon.com)

원산도펜션인 햇빛바다관광펜션을 가기 위해서는 차량을 가지고 갈수도 있긴 하지만 최소 편도 20,000원의 비용을 부담하셔야 하기 때문에 대천항 무료 주자장에 주차 후 배편을 이용하길 권장하고, 펜션까지는 펜션 차량을 이용하시면 10여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착전에 미리 사장님께 전화를 해두시는게 좋겠죠!)

원산도펜션에서 낭만적이고 그림같은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이곳 햇빛바다관광펜션은 바다와 고운 모래로 해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이가 일찍 깨어나는 바람에 7시부터 주변을 쭉 둘러보고, 모래놀이도 하면서 보니 아침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거의 독점하다 시피 해변을 산책하는데, 파도소리만 들릴 뿐 고요하고 자연적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소리를 키우시길 추천합니다]

펜션과 백사장 중간에는 나무들과 숯불구이가 가능한 시설물들이 있고, 뜨거운 햇볓을 막아줄 나무나 해먹도 있어 편안한 휴식의 장소가 됩니다.

연인이 함께 간다면 이런 오글오글 거리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연출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그린건 아니고 아이와 아내가 그린것이긴한데, 연인이라면 해변에서 낭만적인 프로포즈도 멋질것 같습니다. (드론이 있었으면 멋진 영상을 담아올 수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다음엔 드론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은 원산도펜션

화려한 여행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소소한 즐거움들을 줄수 있는 즐길 거리들이 있습니다. 여행하면 야외에서 먹는 고기파티가 빠질수 없겠죠! 지인이 준비해온 두툼한 갈비와 소고기에 각종 쌈채소들이 입을 호강하게 해주네요.

뜨거운 밤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도 빠질 수 없습니다. 식당겸 주방에 들렀더니 한켠에 떡하니 놓여있는 수많은 폭죽! 일단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몇개 구입했는데 사장님께서 추가로 몇개 더 찬조해주셨습니다. 개당 2~3,000원이니 몇개만 사도 충분히 멋진 분위기는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부드러운 모래는 아이들이 놀기에도 환상의 장소가 아닐까요? 모래놀이 도구 몇개만으로 몇 시간을 놀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래성도 쌓고 뛰어다니고 아이들도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경치만 구경하니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고요? 그렇다면 갯바위낚시나 자연산미역, 자연산 홍합등 채취도 가능하고 족구장이나 캠프파이어 등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낚시나 해산물 채취는 다음번으로 미루기로 했지만 다음에 갈땐 꼭 낚시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