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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올림픽] 이정수 2관왕, 쇼트트랙 男 1000m 金





이호석 은메달, 오노 동메달

[OSEN=우충원 기자] 이정수가 남자 1000m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낮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이정수가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호석도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김기훈(2연패)-김동성-안현수에 이어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서 다섯 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는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5차례 중 한국이 4번이나 정상에 오른 강세 종목이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안현수(성남시청)의 무릎을 잡아 넘어뜨려 4위에 머물게 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경계 대상 1호였다.

성시백이 준결승서 0.006초 차로 아깝게 조 3위에 그치며 탈락, 5명이 벌이는 결승에 이정수와 이호석이 나선 한국은 오노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9바퀴를 돌아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서 가장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간 것은 캐나다의 찰스와 프랑수아 해믈린 형제. 오노가 가운데, 한국 듀오 이호석과 이정수는 4,5위로 초반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중반 오노가 인코스로 파고들며 선두로 나가기 위해 애썼지만 견제에 밀려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하지만 이호석과 이정수가 차례로 치고 나가며 승부를 걸어 대세를 장악한 뒤 막판에 이정수가 이호석을 추월,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국의 품에 선사했고 계속 3위를 지키던 오노는 끝내 추월에 실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출처: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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