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ld

'손톱'을 살피면 암도 예방한다!


‘손톱’을 살피면 암도 예방한다!

손톱 색깔과 자라는 속도에 변화가 오면 일단 건강의심



출생 3개월부터 5개월이면 형태가 잡힌다. 매달 약 2.5mm씩 자란다. 몸의 건강상태를 대변해주는 작은 거울,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전문직업까지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손톱’이다.

손톱은 미용뿐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고 노화가 시작됐는지 임신을 했는지도 손톱을 통해 알 수 있다.

동맥과 정맥이 만나는 민감한 부위이면서도 워낙 움직임이 많아 다치기 쉬운 손가락 끝에 있는 갑옷 손톱, 손톱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비춰본다.

◇손톱 광택 없다면 ‘암’ 의심

손톱은 단백질이 여러 층으로 겹쳐진 구조를 가지는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기한 건 오른손잡이의 경우엔 오른손의 손톱이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왼손의 손톱이 더 빨리 자라고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빨리 자란다.

손톱은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손톱이 평소와 달리 거칠어지고 다른 전신증상이 있는 경우는 건강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손톱이 바닥으로부터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조갑 분리증이라고 한다. 이는 손톱을 다친 경우나 곰팡이균 감염과 동반해 나타날 수 있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손톱 색깔이 노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할 수 있고 매우 느리게 자란다.

손톱에 광택이 없고 불투명하면서 손톱 끝에 까만 띠가 있다면 암이나 심부전증, 당뇨병과 같은 매우 심각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면서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손톱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변화는 인공적으로나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지만 심각한 질환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독감이나 빈혈, 만성 부비동염 등이 나타날 때도 손톱의 색깔이나 자라는 속도가 더뎌질 수 있어 가끔씩 손톱을 세심하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손톱 적당히 깎아야 건강에 도움

또한 손톱 밑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식중독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손톱 밑은 깨끗하게 씻기가 어려워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많다”고 전한다.

실제로 미국 미시건 의과대학에서 병원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손톱 밑에 세균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결과 손톱 길이가 3mm이상인 사람 중 95%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 됐다.

그러나 손톱 길이가 3mm미만인 사람 중에는 20%가 세균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손톱 밑의 세균을 통해 감기나 눈병, 식중독, 조류 독감 등에 감염 될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이에 전문의들은 손톱을 기르는 것보다 알맞게 자르는 것이 세균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더불어 자주 손을 씻어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처: 메디컬 투데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