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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50% 넘었다…애플 하락, 삼성 바다 껑충

 

안드로이드 50% 넘었다…애플 하락, 삼성 바다 껑충

etnews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52.5%를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각) 가트너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조사를 통해 모바일 운용체계(OS) 기준 구글 안드로이드 52.5%, 노키아 심비안 16.9%. 애플 iOS 15%의 1~3위를 밝혔다. 4위는 리서치인모션(RIM) 11%, 5위는 삼성전자의 바다 2.2%다.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억1518만5400대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3분기 8113만2600대와 비교해 50% 이상 성장한 것이다. 1%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OS 중 성장한 OS는 안드로이드, 바다 2개뿐이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OS는 안드로이드로, 판매대수로는 2000만대에서 6000만대로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100% 이상 성장했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3분기 25.3%에서 올 3분기 52.5%로 무서운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바다는 247만8500대가 판매되어 2.2% 점유율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1%로 92만대 판매되었다.

 애플 iOS, 노키아 심비안, RIM, MS는 모두 하락했는데 애플의 시장 점유율 축소는 다소 의외다. 애플 iOS 스마트폰은 지난해 3분기 16.6%에서 올 3분기 15%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애플은 자체 3분기 실적도 2분기에 비해 실망스러웠는데 아이폰4S 신제품 출시에 소비자들의 구매 대기 상태가 이유로 지적되었다. 이뿐 아니라 제품군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매우 협소하다는 점, 신흥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안드로이드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 등도 기인했다.

 MS 윈도폰에 올인하고 있는 노키아의 심비안 역시 큰 폭으로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심비안은 지난해 3분기 36.3%에서 올 3분기엔 16.9%로 대폭 꺾였다.

 최근 서비스 불통, 주가 폭락, 경영체계 쇄신 압박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RIM은 지난해 3분기 15.4%에서 올 3분기 11%로 하락했다. MS 윈도폰 또한 전년 동기 2.7%에서 올 3분기 1.5%로 떨어졌다. MS보다 삼성전자 바다폰이 50만대 더 팔렸다. 최신 MS 윈도폰 탑재 스마트폰이 4분기 초부터 노키아, HTC 등을 통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및 내년 1분기에는 기대해봄직 하다.

 한편 이달 4일 캐나코드 지니어티는 스마트폰 판매대수로는 애플이 삼성전자에 밀려났지만 수익 측면에서는 압도적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스마트폰 업계의 수익 52%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 29%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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