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써볼까?" 하는 노년층이 늘고있다
노년층 중 상당수는 아직도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의 휴대전화인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노년층으로 서서히 보급되고 있는 추세다. 피처폰이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피처폰을 사용해 온 노년층도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정 기능에 초첨을 맞추면 쓰기 어렵지 않은데다가 간단한 게임도, 인터넷도 쉽게 볼 수 있다.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될 점과 구매 후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다.
’노안’을 고려한다면 크고 밝은 화면이 유리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바로 ‘화면 크기’다. ‘노안’등의 이유로 큰 화면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현재 국내 판매되는 인기 스마트폰은 대부분 5인치급의 큰 화면을 지니고 있다. 개중에는 6인치 화면 크기를 넘나드는 ‘패블릿’이라 불리는 큰 화면의 스마트폰도 존재한다.
큰 화면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바로 화면 밝기다. 화면이 밝으면 배터리 소모가 크지만 젊은 세대보다 화면이 어둡게 느껴지는 노년층에게 밝은 화면은 필수다.
국내에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다. 삼성전자라는 인지도를 등에 업고 노년층에 많이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최신 제품인 갤럭시노트3가 5.7인치로 큰 편이고 AMOLED 패널을 사용해 화면도 밝다.
▲ 삼성 갤럭시노트3 (사진=삼성전자)
LG전자 제품 중에는 ‘G프로2’가 좋다. 화면 크기가 5.9인치로 크고 각종 편의 기능이 더해져 쓰기 쉽다. 화면 밝기도 설정해 주면 야외에서도 화면보기 좋을 만큼의 밝기를 제공한다.
▲ LG G프로2 (사진=LG전자)
사실 쉬운 인터페이스를 지닌 ‘아이폰’이 어르신들에게 적합하지만 아이폰은 아직 큰 화면을 지닌 제품이 없다. 올해 애플이 큰 화면을 지닌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이폰을 고려하고 있다면 스마트폰 구매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구입 후 문자는 크게 조정 필요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면 ‘문자 크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노안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스마트폰의 글씨를 키우는 것이 보기 쉽기 때문이다.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스마트폰 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대부분 ‘설정’ 메뉴 속 ‘문자크기 조정’에서 조절할 수 있다. 설정에서 문자 크기를 조절하면 카카오톡 같은 앱에서도 글자 크기가 함께 조절된다.
▲ 팬택 시크릿노트 (사진=팬택)
불필요한 앱은 과감히 정리하자
자신의 시력에 맞춰 스마트폰 문자 크기를 조절했다면 불필요한 기본 앱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제조사 기본 앱을 정리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첫 화면에 보이는 런처에 주로 쓰는 앱을 올려두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나중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아이폰의 경우 불필요하다 싶은 앱은 폴더를 만들어 정리하면 한결 깔끔한 사용환경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써본 뒤 필요없다고 판단되는 앱은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 메모리 관리 면에서 좋다. 꼭 필요한 앱으로만 스마트폰을 구성하면 쉽고 빠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악성 앱과 사이트 주의해야
정보보안 회사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개인정보 탈취 혹은 금전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악성 앱’이 올해 3월까지 모두 200만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년전인 2011년에는 6000종에 불과했던 것이 2년 사이에 200만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200만종의 스마트폰 악성 앱의 대부분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유통되고 있다. 반면 애플 아이폰에서는 4종류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에 악성 앱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애플의 앱 심사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개발자가 악성 앱을 올리더라도 애플이 앱의 코드를 검사하기 때문에 앱 심사과정 중에 탈락한다.
안타깝게도 국내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다. 삼성, LG도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을 판매하고 있다.
결국 국내는 IT기기 사용이 미숙한 어르신들은 악성 앱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다.
어쩔 수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택했다면 남겨진 과제는 ‘검증된 앱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내려 받았거나 인기가 높은 앱이 비교적 안전하다.
검증되지 않은 웹 사이트 방문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문자를 통해 웹 사이트 방문을 권유하는 피싱 사기도 유의해야 한다.
김형원 기자 akikim @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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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중 상당수는 아직도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의 휴대전화인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노년층으로 서서히 보급되고 있는 추세다. 피처폰이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피처폰을 사용해 온 노년층도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정 기능에 초첨을 맞추면 쓰기 어렵지 않은데다가 간단한 게임도, 인터넷도 쉽게 볼 수 있다.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될 점과 구매 후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다.
’노안’을 고려한다면 크고 밝은 화면이 유리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바로 ‘화면 크기’다. ‘노안’등의 이유로 큰 화면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현재 국내 판매되는 인기 스마트폰은 대부분 5인치급의 큰 화면을 지니고 있다. 개중에는 6인치 화면 크기를 넘나드는 ‘패블릿’이라 불리는 큰 화면의 스마트폰도 존재한다.
큰 화면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바로 화면 밝기다. 화면이 밝으면 배터리 소모가 크지만 젊은 세대보다 화면이 어둡게 느껴지는 노년층에게 밝은 화면은 필수다.
국내에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다. 삼성전자라는 인지도를 등에 업고 노년층에 많이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최신 제품인 갤럭시노트3가 5.7인치로 큰 편이고 AMOLED 패널을 사용해 화면도 밝다.
▲ 삼성 갤럭시노트3 (사진=삼성전자)
LG전자 제품 중에는 ‘G프로2’가 좋다. 화면 크기가 5.9인치로 크고 각종 편의 기능이 더해져 쓰기 쉽다. 화면 밝기도 설정해 주면 야외에서도 화면보기 좋을 만큼의 밝기를 제공한다.
▲ LG G프로2 (사진=LG전자)
사실 쉬운 인터페이스를 지닌 ‘아이폰’이 어르신들에게 적합하지만 아이폰은 아직 큰 화면을 지닌 제품이 없다. 올해 애플이 큰 화면을 지닌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이폰을 고려하고 있다면 스마트폰 구매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구입 후 문자는 크게 조정 필요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면 ‘문자 크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노안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스마트폰의 글씨를 키우는 것이 보기 쉽기 때문이다.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스마트폰 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대부분 ‘설정’ 메뉴 속 ‘문자크기 조정’에서 조절할 수 있다. 설정에서 문자 크기를 조절하면 카카오톡 같은 앱에서도 글자 크기가 함께 조절된다.
▲ 팬택 시크릿노트 (사진=팬택)
불필요한 앱은 과감히 정리하자
자신의 시력에 맞춰 스마트폰 문자 크기를 조절했다면 불필요한 기본 앱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제조사 기본 앱을 정리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첫 화면에 보이는 런처에 주로 쓰는 앱을 올려두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나중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아이폰의 경우 불필요하다 싶은 앱은 폴더를 만들어 정리하면 한결 깔끔한 사용환경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써본 뒤 필요없다고 판단되는 앱은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 메모리 관리 면에서 좋다. 꼭 필요한 앱으로만 스마트폰을 구성하면 쉽고 빠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악성 앱과 사이트 주의해야
정보보안 회사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개인정보 탈취 혹은 금전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악성 앱’이 올해 3월까지 모두 200만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년전인 2011년에는 6000종에 불과했던 것이 2년 사이에 200만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200만종의 스마트폰 악성 앱의 대부분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유통되고 있다. 반면 애플 아이폰에서는 4종류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에 악성 앱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애플의 앱 심사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개발자가 악성 앱을 올리더라도 애플이 앱의 코드를 검사하기 때문에 앱 심사과정 중에 탈락한다.
안타깝게도 국내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다. 삼성, LG도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을 판매하고 있다.
결국 국내는 IT기기 사용이 미숙한 어르신들은 악성 앱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다.
어쩔 수 없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택했다면 남겨진 과제는 ‘검증된 앱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내려 받았거나 인기가 높은 앱이 비교적 안전하다.
검증되지 않은 웹 사이트 방문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문자를 통해 웹 사이트 방문을 권유하는 피싱 사기도 유의해야 한다.
김형원 기자 akikim @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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