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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야기/음악&음향

JBL TOUR PRO 2 투어 프로 2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추천

무선 이어폰 시장 초기에는 끊김이나 음질 문제 등 이슈가 있었으나, 지금은 디자인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 큰 차별화 요소가 없을 정도로 비슷하게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뭔가 더 특별하고 남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던 때에, 오디오 명가 JBL에서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출시하였습니다.

수준급 오디오 성능과 노이즈 캔슬링, 긴 배터리 시간 등을 포함해, 세계 최초로 LED 터치 기능이 적용된 혁신적인 스마트 충전 케이스를 채용한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신상 JBL TOUR PRO 2에 대해서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

보통 무선 이어폰의 케이스는 보관이나 부족한 배터리를 채워주는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JBL 투어 프로 2는 충전 케이스를 자꾸 꺼내 보게 된다는 점이, 다른 제품들과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일반적인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전면에 1.45 인치 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 케이스가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제품의 패키지를 우선 살펴보면 투어 프로 2 본체와 USB C형 충전 케이블, 크기가 다른 추가 이어 팁 2쌍, 그리고 사용자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고 있는 컬러는 블랙 색상이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두 가지인 블랙과 샴페인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바로 디스플레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 정보만 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컨트롤러를 제공하는 것이, 마치 갤럭시 Z 플립 4의 외부 액정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손으로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면 제공되는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을 위해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넣고 빼고 불편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기도 한데요, 일주일 정도 쓰면서 이건 사용하기 나름인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오히려 커다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이어버드의 설정을 제어하거나 재생을 관리하며 이퀄라이저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더 편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꾸미고 만지는 재미가 있어서 인지 자꾸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스마트 케이스로 할 수 있는 기능은 상당히 많으며,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면 좌우로 넘기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재생하고 곡을 뛰어넘고 음량을 조절하는 것은 기본이고, 디스플레이 자체 배경을 변경하거나 ANC 설정을 바꾸고 알람이나 EQ 설정도 가능합니다.

이어 유닛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JBL 로고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유닛이 장착된 상태에서 본체의 무게는 85.2g으로 타 제품과 달리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다 보니 무게가 약간은 더 나가는 편이나, 그렇다고 주머니에 넣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본 이어 팁으로 착용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심하게 흔들어도 빠짐없이 안정적이었고, 커널형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인체공학 설계로 착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주요 기능 및 음질은?

가장 인상적인 기능 몇 가지 중에서 스마트 케이스와 더불어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SMART AMBIENT 기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JBL TOUR PRO 2에 탑재된 4개의 소음 감지 센서와 Ambient Aware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ANC 레벨을 조정하여 최적의 성능으로 방해 요소를 최소화해줍니다.

주변 소음이 심해도 터치 한 번으로 주변과 단절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는데, 평소 버스와 지하철을 1시간 넘게 타고 다니면서 버스 정차 소리부터 방송 안내음까지, 이런 소음들로부터 방해 받지 않으면서 음악이나 영상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으면서 톡쓰루 기능으로 대화할 수 있어, 이어폰을 빼는 불편함 없이 착용한 상태에서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기본적인 음질은 기존 JBL 제품들이 가진 고유의 묵직한 저음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고해상도 사운드를 제공하는 10mm 네오디뮴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해상력이나 디테일을 살린 균형 잡힌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컬과 악기의 분리가 명확해 깔끔한 사운드가 돋보이지만 고음 표현에서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는데 간단한 EQ 설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무선 이어폰에서 통화 품질 역시 빼놓을 수 없죠! JBL 투어 프로 2는 6개의 마이크가 적용되어 있으며 내장된 크리스탈 콜 알고리즘으로 선명하게 통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시끄러운 공간이나 길을 걸으면서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도 통화할 일이 많은데, 이런 때도 상대방이 불편해함 없이 깔끔하고 선명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전용 앱 활용과 오래 사용하는 배터리

JBL Tour Pro 2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당 부분의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좀 더 디테일한 설정을 위해서는, 전용 앱을 설치하시고 활용하면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착용 및 차음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터치 센서 설정을 통해 기능 동작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EQ 설정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배터리는 완충 후 최대 4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합니다. 이어버드 자체 배터리로 최대 10시간이며 스마트 케이스로 최대 30시간을 충전하여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15분 급속 충전만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니 배터리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IPX5의 생활 방수 등급으로 운동하면서 착용해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세계 최초로 충전 케이스에 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JBL 투어 프로 2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무선 이어폰이 대중화되고 상향 평준화되면서 다 비슷비슷해진 이 시점에서, JBL의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는 굉장히 신선했고 사용성도 매우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마트 케이스의 디스플레이 하나 만으로도 구매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은데요, 자꾸 들여다보고 만져보게 되는 재미가 있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라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JBL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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