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G폴드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10월 출시될까?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삼성 갤럭시 G폴드, 10월 출시될까?

폴더블폰의 개념을 처음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온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입니다. 바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갤럭시 G폴드’의 등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IT 매체들과 인증 데이터베이스 정보가 하나둘씩 드러나며, 오는 2025년 10월 출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소식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실체 드러난 트리폴드폰, 코드명은 ‘Q7M’

삼성의 트리폴드폰 정체가 드디어 드러났습니다. GSMA 데이터베이스에 SM-F968N(한국), SM-F9680(중국) 모델명이 등록되면서 실체가 포착된 건데요. 두 모델 모두 ‘Q7M’이라는 코드명을 쓰고 있어 기존 Z 폴드7(Q7), 플립7(B7)과는 다른 신규 라인업, 즉 G 시리즈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삼성은 보통 출시 6~7개월 전에 GSMA 등록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9~10월 출시설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용 모델이 먼저 포착된 만큼, 두 시장에서 선출시 후 글로벌 확대 여부를 조율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죠.

2. 폼팩터의 진화, 두 번 접는 구조

갤럭시 G 폴드는 양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폴더블폰처럼 한 번 접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두 번 접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크기, 펼쳤을 때는 약 10인치의 대형 화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6.5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기본적인 시간 확인이나 전화 수신, 알림 확인 등을 위해 기기를 완전히 펼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사용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디자인과 스펙, 그리고 무게

이번 G 폴드는 약 9.9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약 298g의 무게, 그리고 양쪽에서 접히는 듀얼 힌지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폼팩터의 복잡성과 대형 화면을 고려하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힌지 구조의 경우, 삼성은 화면 접힘 틈을 1mm 이하로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S펜 슬롯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G 폴드는 단순한 대화면 디바이스를 넘어 생산성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지셔닝 될 것으로 보여요.

4. 배터리, 성능, 그리고 가격대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하겠죠!

삼성은 이와 관련해 접히는 배터리 구조에 대한 특허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적용된다면 무게 중심 분산, 발열 제어, 배터리 용량 확보 등 여러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은 약 2500달러, 한화로 350~37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 비용이긴 하네요. 기존 갤럭시 Z 폴드보다도 높은 가격대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G 폴드를 ‘초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포지셔닝하고 초기 생산 물량은 30만 대 이하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 시장 반응을 살펴 가며 글로벌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