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지 두 달여가 돼가는데요, 며칠 전 하굣길에 아이와 길이 엇갈려 사단을 치르고 나서야 뭔가 조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즈스마트폰, 어린이 키즈워치, 집에 유선전화 놓기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다, 분실의 위험이 가장 적고 휴대하기 쉬운 SK 키즈폰 준3 스페셜에디션 아이언맨을 선물해줬습니다.
많은 학부모가 고민할만한 내용이라 해당 제품의 장단점 및 개봉 후기를 통해 도움을 드릴까 합니다.
준3 아이언맨 어린이 스마트워치 구입 및 개봉기
SK 키즈폰이 아닌 키즈워치를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세 가지 입니다. 먼저 엄마 아빠가 SKT 스마트폰과 CJ헬로비전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이어서 가족 할인으로 묶기 위한 게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 고려 사항은 분실의 위험입니다. 아이들 특성상 자기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적은 워치 제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월 사용 요금입니다. 활용도는 키즈폰이 더 높겠지만, 아이가 폰으로 뭔가를 계속 만지는 것이 좋지 않다는 판단이고 가격도 키즈워치는 8,800(단말깃값 별도)이라 부담도 덜해 구입하였습니다.
부모가 같은 SKT인 경우 2회선 무제한 통화
무료통화 50분, 문자 무제한
2년 약정이며, 키즈폰의 경우 1년만 사용해도 위약금 없음.
가입비 무료, 유심비 7,700 (최근 1천원 인하됨)
준3 스페셜에디션 제품은 총 3가지입니다. 미키마우스, 엘사, 아이언맨 키즈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희 아들은 아이언맨 에디션을 선택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의 케이스는 박스로 되어있는 반면 아이들 제품이라 그런지 원통형의 투명 케이스에 스마트워치가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전용 케이스, 준3 아이언맨 키즈워치, 전용 충전기, 사용설명서, 보증서 정도가 전부입니다. 충전은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인 5핀 충전 케이블로 하시면 됩니다. 제품 자체에는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충전기에 제품을 올려놓으면 자석처럼 찰싹 달라붙도록 되어있습니다. 충전기의 충전 단자와 워치의 충전 홈이 맞게 올려놓아야 하며, "SOS" 버튼이 위쪽으로 올라오게 놓으면 위치가 맞습니다. 충전 중일 때는 귀여운 눈 모양과 함께 충전량을 확인할 수도 있네요.
크기는 다소 큰 편인데요, 필자의 기어S2와 비교해봤는데 거의 같은 크기로 아이들 팔에는 약간 큰 것 같습니다.
좌, 우측에는 기능키가 하나씩 있는데요, 좌측에는 SOS 버튼으로 위급상황에서 3초 이상 누르면 긴급 통화가 연결됩니다. 한번 짧게 누르면 이전 메뉴로 가기 기능으로 동작합니다.
오른쪽에 버튼은 전원 ON/OFF 버튼으로 전원 제어뿐 아니라 홈 이동 및 LCD OFF 기능도 함께 동작하게 하는 버튼입니다. 전원은 2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ON/OFF 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아들은 팔목이 상당히 가능 편이지만, 이런 아이들에게도 착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광범위한 시계줄을 채용하고 있어 팔목이 얇아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착용할 때는 아이 손에 넣고 가볍게 눌러주면 버클이 장착됩니다. 벗을 때는 양옆의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착용해 봤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에 자기만의 폰이 생겨 너무 좋아합니다. 여름에는 땀이 차서 손목에 차기 힘들기 때문에, 목걸이 형태의 전용 클립 밴드를 별매로 구입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SK 키즈폰 준3 스페셜에디션 아이언맨 버전 개봉 후기를 살펴봤는데요, 하루 사용해보고 개봉기 위주로 쓴 글이라 좀 더 사용해봐야 장단점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용법이나 장단점은 추후 한 번 더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