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위염 많이 걸려

진료인원 남성보다 1.6배 더 많아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정도 위염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염 및 십이지장염(K29)’의 진료인원 연평균 6.6%, 총진료비는 5.8%씩 높아졌다.

진료인원은 2004년 389만명에서 2008년 501만명으로 5년간 112만명, 연평균 22만4,000명씩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의 성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6배정도 많아 여성이 위염에 더 많이 걸렸다(표 참고).

2008년을 기준으로 한 연령별 분석결과 40~49세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59세 16.8%, 30~39세 15.2%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성별 분석결과 0~9세(0.9배)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남성대비 여성이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0~29세에서 남성대비 2.1배로 가장 높았다.

최근 3년간의 월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매년 12월에 급증하고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불규칙한 식습관 또는 위에 자극이 되는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위장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도 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기택 기자 pkt77@docdocdoc.co.kr